과학과 사회사상의 관계에 관한 인상적인 사례로는 다윈이 정립한 진화론과 스펜서가 제창한 사회진화론을 들 수 있다. 같은 시대에 등장한 두 이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살아남은 개체가 그렇지 않은 개체보다 우월하지는 않다. 살아남은 개체는 단지 주어진 환경에 적합한 몇몇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스펜서는 생물이나 사람 사이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존재를 가장 우수한 것으로 간주했다. 다윈은 나무에서 가지들이 뻗어나가는 것처럼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여러 종이 ‘진화’되어 나간다고 생각했지만, 스펜서는 마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생물이 하등한 것에서 고등한 것으로 ‘진보’한다고 보았다.
나치는 인간을 혐오하지 않았다. 나치가 자유주의와 인권, 공산주의와 싸운 것은 그들이 오히려 인간을 찬양하며 인류의 위대한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나치는 다윈의 진화론에 따라 자연선택이 작동하게 내버려두어서 능력 없는 자들을 도태시키고 가장 우수한 자들만 생존하고 번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와 공산주의는 약자를 원조함으로써 적응하지 못한 개인의 생존을 허용할 뿐 아니라 번식할 기회를 주어 자연선택을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인간은 적응하지 못한 퇴화자들의 바다에서 필연적으로 익사할 것이며, 세대를 거듭할수록 인류의 적응력은 점점 떨어져 멸종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그들은 주장했다.
인간은 동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에 인간의 불만족스러운 자질을 동물에 빗대어 말하고, 바람직한 자질은 동물과 대비하여 돋보이게 한다. 동족 간에 전쟁을 일으키고, 과도하게 바라며, 지속적인 성욕을 가지는 것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자연적 충동을 동물의 속성으로 돌렸다. 인간과 동물의 이러한 구분은 사냥과 육식, 동물 실험 등을 정당화하였다. …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생각은 사람도 특정 기준에 따라 구분 짓게 하였다. 인간성의 본질을 이성, 언어, 종교, 문화, 예절 등과 같은 특유의 자질로 정의하면, 이를 완전하게 갖추지 못한 자는 ‘인간 이하’가 된다. 인간 이하의 존재는 사육하고 길들여야 하는 유용한 짐승이거나 제거해야 할 맹수나 해충으로 여겨졌다. 동물의 노예화와 사육화를 토대로 형성된 위계적 사고는 동물이나 ‘동물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억압을 용인하고 조장한다.
사람마다 사람답게 보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고도로 진화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고 하등동물이나 다를 바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래 영장류의 옆모습 그림을 참고하여, 각 집단의 평균 구성원이 얼마나 진화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0점(원숭이)에서 100점(완전히 진화된 사람) 사이의 점수로 표시해주십시오. (마우스를 사용하여 각 집단의 이름 옆에 보이는 작은 원을 우측으로 옮기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한 연구에서 (대다수가 백인인) 수백 명의 미국인에게 위 화면을 보여주며, 다양한 민족 집단의 ‘사람다움’을 점수 매기게 하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미국인보다 다른 집단이 사람으로 덜 느껴진다고 답했다. 특히 무슬림은 미국인보다 10점 낮은 점수를 받아 가장 덜 진화되었다고 인식되었다. 또한, 무슬림을 인간보다 못하다고 느낀 사람들은 가장 높은 비율로 중동에서 고문과 드론 공격을 허용하는 안에 동의했다.
과학과 사회사상의 관계에 관한 인상적인 사례로는 다윈이 정립한 진화론과 스펜서가 제창한 사회진화론을 들 수 있다. 같은 시대에 등장한 두 이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살아남은 개체가 그렇지 않은 개체보다 우월하지는 않다. 살아남은 개체는 단지 주어진 환경에 적합한 몇몇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스펜서는 생물이나 사람 사이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존재를 가장 우수한 것으로 간주했다. 다윈은 나무에서 가지들이 뻗어나가는 것처럼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여러 종이 ‘진화’되어 나간다고 생각했지만, 스펜서는 마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생물이 하등한 것에서 고등한 것으로 ‘진보’한다고 보았다.
나치는 인간을 혐오하지 않았다. 나치가 자유주의와 인권, 공산주의와 싸운 것은 그들이 오히려 인간을 찬양하며 인류의 위대한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나치는 다윈의 진화론에 따라 자연선택이 작동하게 내버려두어서 능력 없는 자들을 도태시키고 가장 우수한 자들만 생존하고 번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와 공산주의는 약자를 원조함으로써 적응하지 못한 개인의 생존을 허용할 뿐 아니라 번식할 기회를 주어 자연선택을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인간은 적응하지 못한 퇴화자들의 바다에서 필연적으로 익사할 것이며, 세대를 거듭할수록 인류의 적응력은 점점 떨어져 멸종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그들은 주장했다.
인간은 동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에 인간의 불만족스러운 자질을 동물에 빗대어 말하고, 바람직한 자질은 동물과 대비하여 돋보이게 한다. 동족 간에 전쟁을 일으키고, 과도하게 바라며, 지속적인 성욕을 가지는 것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자연적 충동을 동물의 속성으로 돌렸다. 인간과 동물의 이러한 구분은 사냥과 육식, 동물 실험 등을 정당화하였다. …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생각은 사람도 특정 기준에 따라 구분 짓게 하였다. 인간성의 본질을 이성, 언어, 종교, 문화, 예절 등과 같은 특유의 자질로 정의하면, 이를 완전하게 갖추지 못한 자는 ‘인간 이하’가 된다. 인간 이하의 존재는 사육하고 길들여야 하는 유용한 짐승이거나 제거해야 할 맹수나 해충으로 여겨졌다. 동물의 노예화와 사육화를 토대로 형성된 위계적 사고는 동물이나 ‘동물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억압을 용인하고 조장한다.
사람마다 사람답게 보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고도로 진화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고 하등동물이나 다를 바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래 영장류의 옆모습 그림을 참고하여, 각 집단의 평균 구성원이 얼마나 진화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0점(원숭이)에서 100점(완전히 진화된 사람) 사이의 점수로 표시해주십시오. (마우스를 사용하여 각 집단의 이름 옆에 보이는 작은 원을 우측으로 옮기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한 연구에서 (대다수가 백인인) 수백 명의 미국인에게 위 화면을 보여주며, 다양한 민족 집단의 ‘사람다움’을 점수 매기게 하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미국인보다 다른 집단이 사람으로 덜 느껴진다고 답했다. 특히 무슬림은 미국인보다 10점 낮은 점수를 받아 가장 덜 진화되었다고 인식되었다. 또한, 무슬림을 인간보다 못하다고 느낀 사람들은 가장 높은 비율로 중동에서 고문과 드론 공격을 허용하는 안에 동의했다.
과학과 사회사상의 관계에 관한 인상적인 사례로는 다윈이 정립한 진화론과 스펜서가 제창한 사회진화론을 들 수 있다. 같은 시대에 등장한 두 이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살아남은 개체가 그렇지 않은 개체보다 우월하지는 않다. 살아남은 개체는 단지 주어진 환경에 적합한 몇몇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스펜서는 생물이나 사람 사이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존재를 가장 우수한 것으로 간주했다. 다윈은 나무에서 가지들이 뻗어나가는 것처럼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여러 종이 ‘진화’되어 나간다고 생각했지만, 스펜서는 마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생물이 하등한 것에서 고등한 것으로 ‘진보’한다고 보았다.
나치는 인간을 혐오하지 않았다. 나치가 자유주의와 인권, 공산주의와 싸운 것은 그들이 오히려 인간을 찬양하며 인류의 위대한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나치는 다윈의 진화론에 따라 자연선택이 작동하게 내버려두어서 능력 없는 자들을 도태시키고 가장 우수한 자들만 생존하고 번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와 공산주의는 약자를 원조함으로써 적응하지 못한 개인의 생존을 허용할 뿐 아니라 번식할 기회를 주어 자연선택을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인간은 적응하지 못한 퇴화자들의 바다에서 필연적으로 익사할 것이며, 세대를 거듭할수록 인류의 적응력은 점점 떨어져 멸종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그들은 주장했다.
인간은 동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에 인간의 불만족스러운 자질을 동물에 빗대어 말하고, 바람직한 자질은 동물과 대비하여 돋보이게 한다. 동족 간에 전쟁을 일으키고, 과도하게 바라며, 지속적인 성욕을 가지는 것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자연적 충동을 동물의 속성으로 돌렸다. 인간과 동물의 이러한 구분은 사냥과 육식, 동물 실험 등을 정당화하였다. …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생각은 사람도 특정 기준에 따라 구분 짓게 하였다. 인간성의 본질을 이성, 언어, 종교, 문화, 예절 등과 같은 특유의 자질로 정의하면, 이를 완전하게 갖추지 못한 자는 ‘인간 이하’가 된다. 인간 이하의 존재는 사육하고 길들여야 하는 유용한 짐승이거나 제거해야 할 맹수나 해충으로 여겨졌다. 동물의 노예화와 사육화를 토대로 형성된 위계적 사고는 동물이나 ‘동물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억압을 용인하고 조장한다.
[나]와 [다]를 각각 요약만 하면 '[가]의 관점'이 빠집니다. [가]의 구분(적합 ≠ 우월, 가지 ↔ 사다리)을 먼저 세운 뒤 두 제시문에 대입해야 합니다. 또 '나치는 다윈을 따랐다'고 받아들이기 쉬운데, [가]로 보면 나치의 논리는 스펜서 쪽입니다.
인간은 동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에 인간의 불만족스러운 자질을 동물에 빗대어 말하고, 바람직한 자질은 동물과 대비하여 돋보이게 한다. 동족 간에 전쟁을 일으키고, 과도하게 바라며, 지속적인 성욕을 가지는 것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자연적 충동을 동물의 속성으로 돌렸다. 인간과 동물의 이러한 구분은 사냥과 육식, 동물 실험 등을 정당화하였다. …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생각은 사람도 특정 기준에 따라 구분 짓게 하였다. 인간성의 본질을 이성, 언어, 종교, 문화, 예절 등과 같은 특유의 자질로 정의하면, 이를 완전하게 갖추지 못한 자는 ‘인간 이하’가 된다. 인간 이하의 존재는 사육하고 길들여야 하는 유용한 짐승이거나 제거해야 할 맹수나 해충으로 여겨졌다. 동물의 노예화와 사육화를 토대로 형성된 위계적 사고는 동물이나 ‘동물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억압을 용인하고 조장한다.
사람마다 사람답게 보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고도로 진화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고 하등동물이나 다를 바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래 영장류의 옆모습 그림을 참고하여, 각 집단의 평균 구성원이 얼마나 진화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0점(원숭이)에서 100점(완전히 진화된 사람) 사이의 점수로 표시해주십시오. (마우스를 사용하여 각 집단의 이름 옆에 보이는 작은 원을 우측으로 옮기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한 연구에서 (대다수가 백인인) 수백 명의 미국인에게 위 화면을 보여주며, 다양한 민족 집단의 ‘사람다움’을 점수 매기게 하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미국인보다 다른 집단이 사람으로 덜 느껴진다고 답했다. 특히 무슬림은 미국인보다 10점 낮은 점수를 받아 가장 덜 진화되었다고 인식되었다. 또한, 무슬림을 인간보다 못하다고 느낀 사람들은 가장 높은 비율로 중동에서 고문과 드론 공격을 허용하는 안에 동의했다.
조사 결과를 다시 읽어 주고 끝내면 '의미'가 아닙니다. [다]의 '인간 이하 → 억압 용인'으로 점수와 정책 동의를 이어야 의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