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은 생물이 생활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종의 다양성, 생물이 갖는 유전자의 다양성 전부를 가리킨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종이 단순하면 어떤 생물종이 사라졌을 때, 그 종에 의지하던 다른 생물종은 먹이를 선택할 여지가 없어져 생태계의 평형이 무너질 수 있다. 같은 종 내에서도 유전적 다양성이 풍부할수록 급격한 환경 변화나 전염병에도 살아남아 쉽게 멸종되지 않으며 새로운 종으로의 진화도 가능하다. 외래종이 도입되어 정착하면 대부분 고유종을 밀어내지만, 외래종이 서식지에 정착하여 고유종과 공존하게 되면 외래종이 오히려 서식지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갈등을 방지하고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우열을 가리려는 태도를 경계하고 각 사회의 문화를 그 사회의 특수한 환경과 역사적 상황 및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문화 상대주의적 태도가 필요하다. (중략) 명예 살인은 정혼자와의 결혼을 거부하는 등 가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가족을 죽이는 이슬람 국가 관습으로,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명예 살인과 같이 구성원의 인권을 침해하고 생명을 해치는 문화는 그 문화가 형성된 사회적·역사적 배경이 특수하다 할지라도 인정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이러한 문화는 '모든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무고한 사람을 살해해서는 안 된다.'와 같이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언제나 존중되어야 하는 보편 윤리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칙 공리주의에 따르면, 거짓말을 허용하는 규칙과 금지하는 규칙 가운데 후자가 일반적으로 최대 행복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크므로 이에 따라 판단하고 행위하는 것이 옳다. 규칙 공리주의는 과거 경험에서 유용성이 이미 입증된 규칙에 의존하므로 좋은 결과를 산출할 확률이 높고, 개별 행위의 결과를 계산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며, 대부분 도덕적 상식과 일치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규칙 공리주의는 공리의 원리를 행위가 아닌 규칙에 적용하므로 구체적인 상황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고, 규칙이 서로 갈등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혼분식 운동은 단순히 쌀에 다른 곡식을 섞어서 먹자는 운동이 아니다. 나라에서 범국민적으로 시행하는 국민성 개조 운동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칠십 퍼센트가 산이다. 어차피 쌀만 먹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가진 나라에 사는 국민이라면 부지런하게 열심히 살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게 혼분식 운동이란 말이다." (중략) 도시락을 혼분식 운동의 취지에 맞춰 제대로 싸 오지 않은 아이들은 전과 같이 손바닥 세 대, 도시락을 싸 오지 않은 아이들은 손등을 세 대씩 때렸다.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로.
[가]와 [나]는 모두 "다양성/차이를 인정하되, 무조건은 아니다"라는 같은 구조를 갖습니다. 이 구조를 먼저 파악하면, 문항2에서 그 '예외 조건'을 [다]의 규칙 공리주의 한계에, 문항3에서 (라)의 폭력적 체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생물 다양성은 생물이 생활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종의 다양성, 생물이 갖는 유전자의 다양성 전부를 가리킨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종이 단순하면 어떤 생물종이 사라졌을 때, 그 종에 의지하던 다른 생물종은 먹이를 선택할 여지가 없어져 생태계의 평형이 무너질 수 있다. 같은 종 내에서도 유전적 다양성이 풍부할수록 급격한 환경 변화나 전염병에도 살아남아 쉽게 멸종되지 않으며 새로운 종으로의 진화도 가능하다. 외래종이 도입되어 정착하면 대부분 고유종을 밀어내지만, 외래종이 서식지에 정착하여 고유종과 공존하게 되면 외래종이 오히려 서식지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갈등을 방지하고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우열을 가리려는 태도를 경계하고 각 사회의 문화를 그 사회의 특수한 환경과 역사적 상황 및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문화 상대주의적 태도가 필요하다. (중략) 명예 살인은 정혼자와의 결혼을 거부하는 등 가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가족을 죽이는 이슬람 국가 관습으로,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명예 살인과 같이 구성원의 인권을 침해하고 생명을 해치는 문화는 그 문화가 형성된 사회적·역사적 배경이 특수하다 할지라도 인정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이러한 문화는 '모든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무고한 사람을 살해해서는 안 된다.'와 같이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언제나 존중되어야 하는 보편 윤리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칙 공리주의에 따르면, 거짓말을 허용하는 규칙과 금지하는 규칙 가운데 후자가 일반적으로 최대 행복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크므로 이에 따라 판단하고 행위하는 것이 옳다. 규칙 공리주의는 과거 경험에서 유용성이 이미 입증된 규칙에 의존하므로 좋은 결과를 산출할 확률이 높고, 개별 행위의 결과를 계산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며, 대부분 도덕적 상식과 일치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규칙 공리주의는 공리의 원리를 행위가 아닌 규칙에 적용하므로 구체적인 상황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고, 규칙이 서로 갈등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혼분식 운동은 단순히 쌀에 다른 곡식을 섞어서 먹자는 운동이 아니다. 나라에서 범국민적으로 시행하는 국민성 개조 운동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칠십 퍼센트가 산이다. 어차피 쌀만 먹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가진 나라에 사는 국민이라면 부지런하게 열심히 살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게 혼분식 운동이란 말이다." (중략) 도시락을 혼분식 운동의 취지에 맞춰 제대로 싸 오지 않은 아이들은 전과 같이 손바닥 세 대, 도시락을 싸 오지 않은 아이들은 손등을 세 대씩 때렸다.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로.
생물 다양성은 생물이 생활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종의 다양성, 생물이 갖는 유전자의 다양성 전부를 가리킨다. 같은 종 내에서도 유전적 다양성이 풍부할수록 급격한 환경 변화나 전염병에도 살아남아 쉽게 멸종되지 않으며 새로운 종으로의 진화도 가능하다. 외래종이 도입되어 정착하면 대부분 고유종을 밀어내지만, 외래종이 서식지에 정착하여 고유종과 공존하게 되면 외래종이 오히려 서식지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갈등을 방지하고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문화 상대주의적 태도가 필요하다. 명예 살인과 같이 구성원의 인권을 침해하고 생명을 해치는 문화는 그 문화가 형성된 사회적·역사적 배경이 특수하다 할지라도 인정되기 어렵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언제나 존중되어야 하는 보편 윤리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 다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이야기"라는 식으로 뭉뚱그리면 감점입니다. (가)는 사실 판단(생태학적 현상), (나)는 규범적 태도(윤리적 요구)라는 차원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서 말해야 합니다.
명예 살인과 같이 구성원의 인권을 침해하고 생명을 해치는 문화는 그 문화가 형성된 사회적·역사적 배경이 특수하다 할지라도 인정되기 어렵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언제나 존중되어야 하는 보편 윤리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칙 공리주의는 과거 경험에서 유용성이 이미 입증된 규칙에 의존하므로 좋은 결과를 산출할 확률이 높고, 개별 행위의 결과를 계산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하지만 공리의 원리를 행위가 아닌 규칙에 적용하므로 구체적인 상황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고, 규칙이 서로 갈등하는 상황에서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단순히 규칙 공리주의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문화 상대주의' 틀 — 즉 '맥락은 존중하되 보편 윤리는 넘어설 수 없다'는 논리 — 을 (다)에 그대로 가져와 평가해야 합니다.
규칙 공리주의를 (다)에 쓰인 그대로 요약만 하고 끝내면 '평가'가 아니라 '설명'에 그칩니다. 반드시 (나)의 논리(맥락 존중 + 보편 윤리 한계선)를 규칙 공리주의에 적용해 "그래서 규칙 공리주의는 이런 조건에서 한계를 갖는다"까지 말해야 합니다.
(나) = 맥락은 존중하되 보편 윤리는 넘을 수 없다 / (다) = 규칙 공리주의의 효율성과 한계. 이 두 가지를 (라)의 화자가 정당화하는 체벌 행위에 적용해봅니다.
"혼분식 운동은 단순히 쌀에 다른 곡식을 섞어서 먹자는 운동이 아니다. 나라에서 범국민적으로 시행하는 국민성 개조 운동이다. (중략) 이런 환경을 가진 나라에 사는 국민이라면 부지런하게 열심히 살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게 혼분식 운동이란 말이다." (중략) 도시락을 혼분식 운동의 취지에 맞춰 제대로 싸 오지 않은 아이들은 전과 같이 손바닥 세 대, 도시락을 싸 오지 않은 아이들은 손등을 세 대씩 때렸다.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로.
(라)를 그냥 "예전 학교의 체벌 문화가 심했다"는 감상으로만 끝내면 앞 두 문항과 단절됩니다. 반드시 (나)(다)에서 세운 개념(보편 윤리의 한계선, 규칙 공리주의의 한계)을 모두 불러와 화자의 논리 구조를 분석해야 종합적 사고력 평가에서 고득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