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들이 화학 결합을 형성하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물질의 종류는 원소의 종류와 같았을 것이다. 원소는 100여 가지에 불과한데, 이 세상이 수많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원소들이 화학 결합으로 다양한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지구 시스템과 생명 시스템을 구성하는 수많은 물질은 몇 가지 원소들이 이온 결합이나 공유 결합을 형성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신소재는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 소재의 결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과 성질을 갖도록 만든 재료를 말한다. 기존 물질에 다른 물질을 혼합하거나 열과 압력을 가하여 화학적 변화를 유도하면 새로운 물질을 얻을 수 있다.
DNA의 유전 정보는 RNA를 거쳐 단백질로 전달된다. DNA로부터 RNA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사라 한다. RNA가 리보솜과 결합하면 RNA의 코돈에 따라 단백질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을 번역이라고 한다.
전자기파 중에서 사람의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을 가시광선이라고 한다. 가시광선은 파장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며 380nm 정도의 파장은 보라색, 750nm 정도의 파장은 빨간색으로 보인다. 가시광선의 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색을 빛의 삼원색이라고 하고, 이를 합하여 노랑, 자홍, 청록과 흰색 빛을 만들 수 있다.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는 빛의 삼원색을 이용하여 수많은 가지의 색을 구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집합이 아닌 세 집합 X, Y, Z에 대하여 두 함수 f: X→Y, g: Y→Z가 주어졌을 때, X의 각 원소 x에 대응하는 함숫값 f(x)는 Y의 원소이다. 또 Y의 원소 f(x)에 대응하는 함숫값 g(f(x))는 Z의 원소이다. 즉 X의 각 원소 x에 Z의 원소 g(f(x))를 대응시키면 X를 정의역, Z를 공역으로 하는 새로운 함수 g∘f를 정의할 수 있다.
다섯 제시문 모두 "개별 요소 A와 B가 특정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A·B 각각과는 다른 새로운 결과물 C를 만들어낸다"는 하나의 원리를 공유합니다. 이 원리의 이름이 바로 '합성(composition)'입니다. 각 제시문에서 "무엇과 무엇이 결합해 무엇이 되는지"를 정확히 짚는 것이 ②근거 단계의 핵심입니다.
원소들이 화학 결합으로 다양한 물질을 생성한다.
기존 물질에 다른 물질을 혼합하거나 열·압력을 가해 화학적 변화를 유도하면 새 물질을 얻는다.
RNA가 리보솜과 결합해 코돈에 따라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번역 과정.
빨강·초록·파랑 세 가지 빛의 삼원색을 합하여 다양한 색을 만든다.
두 함수 f, g를 결합해 새로운 함수 g∘f를 정의한다.
다섯 제시문을 각각 설명만 하고 끝내면 ②근거는 있어도 ①개념의 이름이 없는 답변이 됩니다. 다섯 개를 관통하는 개념어("합성")를 명시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문항1에서 도출한 개념('합성' — 서로 다른 요소가 결합해 그 요소들 각각과는 다른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냄)을 그대로 사회현상에 옮겨 적용합니다.
예시만 던지고 "긍정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절반 감점입니다. "왜 그 결합이 개별 요소보다 나은 결과를 낳는지"까지 설명해야 합니다.
빨강·초록·파랑 세 가지 빛의 삼원색을 합하여 다양한 색을 만든다.
두 함수 f, g를 결합해 새로운 함수 g∘f를 정의한다.
"둘 다 합성이니까 성질도 같다"고 뭉뚱그리면 감점입니다. 같은 '합성'이라는 개념이라도 교환법칙 성립 여부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 — 이것이 이 문항의 핵심 발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