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수시모집 기회균등-고른기회전형 · 2023학년도 인문계열 · 「개·근·적·재」 실전 훈련
면접·구술고사 · 기회균등-고른기회 · 인문계열(2022. 11. 5. 토)

기계는 도구인가,
동반자인가
— 개발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계열 · 인문계열독서 · 사회·문화 · 생활과 윤리 · 국어인간 중심주의산업화 시대러다이트 운동준비 12분 · 면접 6분
이 세트는 고려대형 「개·근·적·재」 4단계로 답변을 구성합니다
① 개
개념
비교·논평의 기준(정체성·기능·위험성 / 인간 중심주의)을 먼저 세운다
② 근
근거
그 기준이 각 제시문 어디에 나타나는지 짚는다
③ 적
적용
기준을 로봇 과학자·방적공·삼포 개발에 적용한다
④ 재
재확인
긍정·부정 양면을 되짚고 처음 세운 기준으로 돌아온다
제시문 원문 (대학 공식 · 2023학년도 기회균등-고른기회 인문계열)

(가) (나) (다) (라) 전체 읽기

로봇 = 지능·도덕적 존재·동반자기계 = 노동 도구·생존 위협인간 중심주의(기준과 한계)개발로 달라지는 고향
(가) 독서

몇몇 로봇 과학자들은 지능을 갖도록 설계된 로봇이라면 그 어떤 로봇도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자신의 피조물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공허한 희망일 뿐이므로, 미래에는 인공 생명과의 관계를 통제가 아니라 자율과 평등의 원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로봇은 단순한 공장 노동자 이상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거나 인간 간의 의사소통 기회를 줄여 인간관계를 단절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으나, 인간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등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로봇을 만들어내려는 로봇 과학자가 날로 늘고 있다.

(나) 사회·문화

기계가 인간의 과도한 노동 시간을 줄여주고 힘든 노동을 편하게 해준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기계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인간이 기계를 부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1769년 수력을 이용한 방적기가 나오고 20년쯤 지나자 영국 전역의 방적 공장이 120곳에 이르렀다. 이에 일부 방적공이 기계를 실업과 저임금의 원인으로 인식하여 기계 파괴 운동(러다이트 운동)을 전개하였다. 기술 발달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다른 분야에서 다시 일자리를 얻게 되었기에 지나치게 기술 발달을 꺼리는 태도를 ‘러다이트 오류’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다) 생활과 윤리

인간 중심주의 윤리는 인간을 자연과 구별되는 유일한 도덕적 존재로 여기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면 자연은 인간의 이익에 이바지하는 한에서 가치가 있다. 이러한 견지에서 사상가 베이컨은 자연을 정복해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물질적 풍요를 이룩하는 데 과학의 목적이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인간은 자연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 중심주의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와 착취를 정당화하여 오늘날 발생한 환경 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라) 국어(현대 소설)

장면 요지(교사 정리) — 십 년 만에 고향 ‘삼포’로 돌아가는 정 씨가 길에서 만난 노인에게 고향 소식을 듣는다. 고기잡이와 감자 농사가 전부였던 섬마을 삼포에는 바다에 방죽을 쌓고 트럭(추럭)이 돌을 실어 나르며 관광호텔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고, 바다 위로 신작로가 나서 나룻배는 쓸모가 없어졌다. 공사판 사람들과 장까지 들어섰다는 말에 정 씨는 고향의 풍문조차 낯설게 느끼고, 곁에서 듣던 영달은 오히려 그곳에서 공사판 일자리를 잡자고 말한다. 노인은 이렇게 덧붙인다 — “사람이 많아지면 하늘을 잊는 법이거든.”

📖 원문 안내 — (라)는 저작권이 있는 소설(황석영, 「삼포 가는 길」) 발췌라 이 슬라이드에는 요지와 핵심 구절만 실었습니다. 원문 전문은 「2023학년도 고려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부록 p.63 또는 국어 교과서(창비 p.83 / 미래엔 p.291)에서 확인해 함께 배부하세요. 어휘: 도자=불도저, 방둑=방죽, 추럭=트럭, 변고=갑작스러운 재앙이나 사고, 풍문=떠도는 소문
이 세트에서 실제로 물어보는 것
문항 1은 두 대상의 비교(분석력), 문항 2는 (다)의 기준으로 두 행위를 논평(적용력), 문항 3은 (나)·(다)를 모두 끌어와 (라)를 설명(종합적 사고력)합니다. 문항 2에서 세운 ‘인간 중심주의 기준’이 문항 3에서 다시 쓰입니다.
문항 1
(가)의 ‘로봇’과 (나)의 ‘기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해 보시오.
문항 2
(다)의 관점에서 (가)의 ‘로봇 과학자’와 (나)의 ‘일부 방적공’의 행위를 각각 논평해 보시오.
문항 3
(나)와 (다)를 참고하여 (라)의 ‘삼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자유롭게 설명해 보시오.
먼저 (가)의 ‘로봇’과 (나)의 ‘기계’가 인간에게 각각 어떤 존재로 그려지는지, (다)가 무엇을 ‘가치 있다’고 보는지 스스로 찾아본 뒤 눌러보세요. (상단 "개념어 표시 켜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가) = 도덕적 존재로 격상되는 로봇
로봇을 통제 대상이 아니라 자율·평등의 원칙으로 대할 존재, 인간의 동반자로 그립니다. 동시에 일자리·인간관계 단절의 우려도 함께 제시됩니다.
나(나) = 인간의 생존과 충돌하는 기계
기계는 노동을 덜어 주는 도구이지만 생존을 위협하면 파괴될 수도 있는 대상입니다. ‘러다이트 오류’라는 반론도 함께 제시됩니다.
다(다) = 평가의 잣대
인간만이 도덕적 존재이고 인간 이외의 것은 인간의 이익에 이바지하는 한에서만 가치가 있다는 기준, 그리고 그 한계(환경 오염·생태계 파괴)까지 들어 있습니다.
라(라) = 기준을 적용할 현장
섬마을의 생업, 불도저·트럭 vs 나룻배, 바다를 메우는 공사, 고향을 잃은 사람의 상실감 — 네 가지 층위를 모두 읽어내야 합니다.
💡 읽기 전략

비교 문항은 “기준 → 공통점 → 차이점” 순서로 말해야 채점자가 따라옵니다. 공식 채점 기준은 정체성·기능·위험성 등 항목을 나누어 공통점·차이점을 각각 3가지 이상 말하기를 요구합니다. (다)는 문항 2·3의 공통 잣대이므로 “인간만 도덕적 존재 / 자연은 인간 이익에 이바지하는 한에서 가치 / 그 결과 환경 문제” 세 줄로 먼저 정리해 두세요.

문항 1 관련 제시문

(가) · (나)

(가)

몇몇 로봇 과학자들은 지능을 갖도록 설계된 로봇이라면 그 어떤 로봇도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자신의 피조물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공허한 희망일 뿐이므로, 미래에는 인공 생명과의 관계를 통제가 아니라 자율과 평등의 원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로봇은 단순한 공장 노동자 이상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거나 인간 간의 의사소통 기회를 줄여 인간관계를 단절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으나, 인간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등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로봇을 만들어내려는 로봇 과학자가 날로 늘고 있다.

(나)

기계가 인간의 과도한 노동 시간을 줄여주고 힘든 노동을 편하게 해준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기계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인간이 기계를 부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1769년 수력을 이용한 방적기가 나오고 20년쯤 지나자 영국 전역의 방적 공장이 120곳에 이르렀다. 이에 일부 방적공이 기계를 실업과 저임금의 원인으로 인식하여 기계 파괴 운동(러다이트 운동)을 전개하였다. 기술 발달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다른 분야에서 다시 일자리를 얻게 되었기에 지나치게 기술 발달을 꺼리는 태도를 ‘러다이트 오류’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문항 1
(가)의 ‘로봇’과 (나)의 ‘기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해 보시오.
출제의도 · 로봇과 기계의 비교를 통한 분석력 평가
1개 — 비교 기준 세우기
무엇을 기준으로 비교할 것인가? (정체성·기능·위험성)
2근 — 공통점 3가지
기준별로 로봇과 기계가 같은 점은?
3적 — 차이점 3가지
기준별로 로봇과 기계가 다른 점은?
4재 — 한 문장 정리
공통점·차이점을 관통하는 핵심 차이를 한 문장으로?

전체 답변 작성

✏ 모범답안은 문항 1·2·3을 모두 작성한 뒤, 맨 마지막 비교 슬라이드에서 한번에 비교합니다.

초안

수정본

⚠ 감점 포인트

공통점만 말하거나, 공통점·차이점을 기준 없이 나열하면 감점입니다. 공식 채점 기준은 “정체성, 기능, 위험성 또는 기타 항목으로 구분하여 각각 3가지 이상”을 요구합니다.

“정체성·기능·위험성의 세 기준으로 보면, 둘 다 인간의 피조물로서 노동을 대신하지만, 로봇은 도덕적 존재이자 동반자로, 기계는 도구로 그려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문항 2 관련 제시문

(다) 기준 · (가) · (나)

(다) — 평가 기준

인간 중심주의 윤리는 인간을 자연과 구별되는 유일한 도덕적 존재로 여기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면 자연은 인간의 이익에 이바지하는 한에서 가치가 있다. 이러한 견지에서 사상가 베이컨은 자연을 정복해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물질적 풍요를 이룩하는 데 과학의 목적이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인간은 자연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 중심주의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와 착취를 정당화하여 오늘날 발생한 환경 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가)

몇몇 로봇 과학자들은 지능을 갖도록 설계된 로봇이라면 그 어떤 로봇도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자신의 피조물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공허한 희망일 뿐이므로, 미래에는 인공 생명과의 관계를 통제가 아니라 자율과 평등의 원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로봇은 단순한 공장 노동자 이상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거나 인간 간의 의사소통 기회를 줄여 인간관계를 단절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으나, 인간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등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로봇을 만들어내려는 로봇 과학자가 날로 늘고 있다.

(나)

기계가 인간의 과도한 노동 시간을 줄여주고 힘든 노동을 편하게 해준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기계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인간이 기계를 부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1769년 수력을 이용한 방적기가 나오고 20년쯤 지나자 영국 전역의 방적 공장이 120곳에 이르렀다. 이에 일부 방적공이 기계를 실업과 저임금의 원인으로 인식하여 기계 파괴 운동(러다이트 운동)을 전개하였다. 기술 발달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다른 분야에서 다시 일자리를 얻게 되었기에 지나치게 기술 발달을 꺼리는 태도를 ‘러다이트 오류’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문항 2
(다)의 관점에서 (가)의 ‘로봇 과학자’와 (나)의 ‘일부 방적공’의 행위를 각각 논평해 보시오.
출제의도 · 인간 중심주의 윤리를 적용한 논평(적용력)
1개 — (다)의 잣대 정리
(다)는 무엇을 도덕적 존재로, 무엇을 도구로 보는가? 그 한계는?
2근 — ‘로봇 과학자’ 논평
(다)에 비추면 부정적인 점과 긍정적인 점은?
3적 — ‘일부 방적공’ 논평
기계 파괴는 (다)에 비추어 어느 정도 정당한가? 한계는?
4재 — 양면 평가 재확인
두 행위 모두 긍정·부정을 다 말했는가? (다)의 한계는 의식했는가?

전체 답변 작성

✏ 모범답안은 문항 1·2·3을 모두 작성한 뒤, 맨 마지막 비교 슬라이드에서 한번에 비교합니다.

초안

수정본

⚠ 감점 포인트

찬성 또는 반대 한쪽만 말하면 ‘논평’이 아닙니다. 공식 채점 기준은 (다)의 태도와 그 한계·위험성을 이해한 상태에서 두 행위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조목조목” 설명하기를 요구합니다.

“(다)의 기준으로 보면 로봇 과학자의 주장은 인간만이 도덕적 존재라는 전제와 충돌하지만, 인간의 욕구를 충족하는 동반자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문항 3 관련 제시문

(라) · (나)(다) 개념 재사용

앞서 정리한 개념

(나) = 기계는 노동을 편하게 하지만 실업을 낳고, 사람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기도 한다(러다이트 오류) / (다) = 물질적 풍요를 위해 자연을 최대한 이용하는 인간 중심주의와 그로 인한 환경 문제

(라)

장면 요지(교사 정리) — 십 년 만에 고향 ‘삼포’로 돌아가는 정 씨가 길에서 만난 노인에게 고향 소식을 듣는다. 고기잡이와 감자 농사가 전부였던 섬마을 삼포에는 바다에 방죽을 쌓고 트럭(추럭)이 돌을 실어 나르며 관광호텔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고, 바다 위로 신작로가 나서 나룻배는 쓸모가 없어졌다. 공사판 사람들과 장까지 들어섰다는 말에 정 씨는 고향의 풍문조차 낯설게 느끼고, 곁에서 듣던 영달은 오히려 그곳에서 공사판 일자리를 잡자고 말한다. 노인은 이렇게 덧붙인다 — “사람이 많아지면 하늘을 잊는 법이거든.”

📖 원문 안내 — (라)는 저작권이 있는 소설(황석영, 「삼포 가는 길」) 발췌라 이 슬라이드에는 요지와 핵심 구절만 실었습니다. 원문 전문은 「2023학년도 고려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부록 p.63 또는 국어 교과서(창비 p.83 / 미래엔 p.291)에서 확인해 함께 배부하세요. 어휘: 도자=불도저, 방둑=방죽, 추럭=트럭, 변고=갑작스러운 재앙이나 사고, 풍문=떠도는 소문
문항 3
(나)와 (다)를 참고하여 (라)의 ‘삼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자유롭게 설명해 보시오.
출제의도 · (나)(다)를 종합해 삼포 개발 상황 설명(종합적 사고력)
1개 — 상황 요약
삼포는 무엇이었고, 지금 무엇으로 바뀌고 있는가?
2근 — (나)로 보기: 생업의 변화
불도저·트럭은 무엇을 가져오고, 누구의 일을 빼앗는가? 영달의 반응은?
3적 — (다)로 보기: 정당화와 한계
인간 중심주의는 이 개발을 어떻게 정당화하고, 무엇을 놓치는가?
4재 — 상징과 상실감
나룻배, “하늘을 잊는 법”, 낯선 풍문은 무엇을 뜻하는가?

전체 답변 작성

✏ 모범답안은 문항 1·2·3을 모두 작성한 뒤, 맨 마지막 비교 슬라이드에서 한번에 비교합니다.

초안

수정본

⚠ 감점 포인트

“개발은 나쁘다”는 감상으로 끝내면 감점입니다. 공식 채점 기준은 ① 섬마을 생업의 변화 ② 불도저·트럭과 나룻배의 함축적 의미 ③ 환경 문제 ④ 고향을 잃은 현대인의 상실감을 “두루” 포함할 것을 요구합니다. 네 가지를 체크하며 말하세요.

“(나)의 관점에서 삼포의 기계는 삶을 편리하게 하지만 생업을 바꾸고, (다)의 관점에서 개발은 물질적 풍요로 정당화되지만 환경 파괴와 고향 상실이라는 대가를 남깁니다.”

최종 비교 — 내 답변 vs 모범답안 & 개념 관계 지도

아래 모범답안은 고려대학교 「2023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자체평가 보고서」(부록 문항붙임번호 9)에 공개된 대학 공식 예시답안을 옮긴 것이고, 초록 테두리의 ‘교사 보완’은 공식 답안의 논리를 면접 구술용으로 다듬은 참고 메모입니다. 정답 암기가 아니라 논증 구조를 비교하는 데 쓰세요.
문항 1· (가) ‘로봇’과 (나) ‘기계’의 공통점·차이점 (분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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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답안대학 공식 예시답안
[공통점] 첫째, 정체성 면에서 로봇과 기계는 모두 인간의 피조물로서 인간이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둘째, 기능 면에서 모두 공장 근로자의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인간의 노동 부담을 줄여준다. 셋째, 위험성 면에서 모두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인간관계를 단절시키는 등 인간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차이점] 첫째, 정체성 면에서 로봇은 지능을 갖추어 도덕적 존재로 인정받는 인공 생명인 반면, 기계는 특정한 노동을 대신하는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로봇은 통제가 아니라 자율과 평등의 원칙으로 대해야 하나, 기계는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경우 파괴할 수 있다. 둘째, 기능 면에서 로봇은 단순한 노동자를 뛰어넘어 인간의 동반자 역할을 하나, 기계는 인간의 과도한 노동 시간을 줄여주고 힘든 노동을 편하게 해줄 뿐이다. 셋째, 위험성 면에서 로봇은 인간관계의 단절을 불러올 수 있으나 기계는 그러한 위험성이 덜하다.
교사 보완 · 구술 요령 “세 기준(정체성·기능·위험성)으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로 시작하면 채점자가 3×2 구조를 바로 따라옵니다. 6분 안에 세 문항을 모두 답해야 하므로 문항 1은 기준별 한 문장씩, 약 1분 30초 분량이 적당합니다.
🔎 아하 포인트 — 개념 관계 지도
(가) 로봇 = 관계 맺는 존재
↔공통: 인간의 피조물·노동 대체
차이: 도덕적 지위
(나) 기계 = 쓰는 도구
같은 ‘인간이 만든 것’인데, 한쪽은 도덕적 존재로 격상되고 한쪽은 파괴할 수도 있는 도구로 남습니다. 이 ‘도덕적 지위’의 차이가 곧 문항 2에서 (다)의 인간 중심주의로 두 행위를 평가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비교하며 스스로 점검할 것 (공식 채점 기준 반영)
  • 공통점과 차이점을 각각 3가지 이상 말했는가 (공식 채점 기준)
  • 정체성·기능·위험성 등 비교 기준을 먼저 제시했는가
  • (가)의 ‘자율과 평등’, (나)의 ‘생존 위협 시 파괴’를 근거로 인용했는가
문항 2· (다)의 관점에서 ‘로봇 과학자’와 ‘일부 방적공’ 논평 (적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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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답안대학 공식 예시답안
[로봇 과학자] 로봇 과학자는 인간뿐만 아니라 로봇도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므로, 이는 인간만이 유일한 도덕적 존재라는 (다)의 입장에서 볼 때 적절치 않다. 그러나 로봇 과학자가 단순한 공장 노동자를 뛰어넘어 인간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은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해 주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또한 로봇에 대해 지배와 착취 대신 자율과 평등의 원칙을 내세우므로 윤리적으로도 문제 될 것이 없다. [일부 방적공] 기계는 인간과 같은 도덕적 존재가 아니므로 일부 방적공의 기계 파괴 행위는 얼마간 정당화된다. 기계가 인간의 이익에 이바지하더라도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그 가치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이 방적기를 통해 물질적 풍요를 이룩할 수 있으므로 기계를 파괴하는 것이 모두 용납될 수는 없다. 기계 파괴를 자연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행위로 볼 수도 있으나 이는 생존권을 보장받으려 한 행위일 뿐이며, 환경 오염이나 생태계 파괴와는 큰 관련이 없다.
교사 보완 · 논평의 뼈대 두 대상 모두 “(다)의 기준으로 보면 ○○한 점은 문제지만, △△한 점은 긍정적이다”라는 같은 틀로 말하면 균형이 잡힙니다. 로봇 과학자 → 도덕적 지위(부정) + 인간 욕구 충족(긍정), 방적공 → 인간 생존 우선(긍정) + 물질적 풍요 포기(부정).
🔎 아하 포인트 — 개념 관계 지도
(다) 인간만 도덕적 존재
→지위 충돌(−) / 욕구 충족(+)
(가) 로봇 과학자
(다) 인간 이익이 가치 기준
→생존 우선(+) / 풍요 포기(−)
(나) 일부 방적공
같은 잣대 하나로 두 행위를 재면, 둘 다 ‘부분적으로만’ 정당화됩니다. 이 양면성을 짚는 것이 적용력 평가의 핵심이며, (다)의 ‘물질적 풍요 / 환경 문제’ 부분은 문항 3에서 그대로 다시 쓰입니다.
비교하며 스스로 점검할 것 (공식 채점 기준 반영)
  • (다)의 관점(인간만 도덕적 존재, 자연은 인간 이익에 이바지하는 한에서 가치)을 먼저 정리했는가
  • 두 행위 각각에 대해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말했는가 (공식 채점 기준)
  • (다)의 한계 또는 위험성을 이해하고 있음을 드러냈는가
문항 3· (나)(다)를 참고해 (라) ‘삼포’의 상황 설명 (종합적 사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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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답안대학 공식 예시답안
(라)에 보이는 삼포는 사람들이 고기를 잡거나 감자를 매어 살아가는 섬마을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에는 관광호텔 개발로 섬을 육지화시키는 공사가 한창이다. 수십 대의 트럭이 돌을 실어 나르고 불도저가 땅을 고르며 온 섬이 공사판으로 변했다. (나)에 따르면 기계는 인간의 힘든 노동을 편하게 해준다. 나룻배로 오가는 대신 신작로를 놓아 마을 사람들의 통행을 편하게 하고 트럭과 불도저는 섬에 관광호텔을 짓는 공사를 수월하게 해줄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고기잡이나 감자 농사로 생업을 이어가던 사람들의 실업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농어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영달처럼 공사판에서 일을 하거나 공사 인부를 대상으로 장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에 따르면 인간 중심주의 윤리는 인간의 물질적 풍요를 위해 최대한 자연을 이용해야 한다고 여긴다. 섬인 삼포를 육지와 연결해 더 이상 나룻배에 의지하지 않고 관광호텔을 개발해 인간이 더 물질적 풍요를 이룬다면 삼포에서 벌어지는 공사는 이런 관점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 다만 바다에 방죽을 쌓아 섬을 육지와 연결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조용한 섬마을 출신인 정 씨에게서 마음으로 의지할 고향의 모습과 의미를 상실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비판의 여지가 있다.
교사 보완 · 4요소 체크 순서 ① 생업 변화(어업·농업 → 공사판) ② 상징(불도저·트럭 = 산업화의 힘 / 나룻배 = 사라지는 옛 삶) ③ 환경 문제(방죽·매립) ④ 상실감(정 씨의 낯선 풍문, “하늘을 잊는 법”). 이 순서대로 말하면 (나) → (다) → 문학적 감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아하 포인트 — 개념 관계 지도
(나) 기계·산업화
→편리 / 실업·새 일자리
(라) 삼포의 생업 변화
(다) 인간 중심주의
→풍요로 정당화 / 환경 파괴
(라) 바다를 메우는 개발
(나)는 ‘사람의 일’, (다)는 ‘자연과의 관계’라는 서로 다른 렌즈로 같은 삼포를 봅니다. 두 렌즈 모두 ‘편리·풍요’와 ‘잃는 것’을 함께 보여 주며, 그 끝에 고향을 잃은 사람의 상실감이 남는다는 것이 이 세트의 종착점입니다.
비교하며 스스로 점검할 것 (공식 채점 기준 반영)
  • 섬마을 생업의 변화를 말했는가
  • 불도저·트럭과 나룻배의 함축적 의미를 해석했는가
  • 환경 문제를 언급했는가
  • 고향을 잃은 현대인의 상실감까지 포함했는가 (이상 4요소 = 공식 채점 기준)

제출 전 최종 체크리스트

구술하기 전, 아래 항목을 스스로 점검하세요. (준비 12분 · 면접 6분)